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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시대]21세기 생명공학시장을 개척하는 '네오바이오' 
작성일
2009/08/17 16:56
작성자
관**
조회수
13466
첨부파일
 

21세기 생명공학시장을 개척하는 ‘네오바이오’
세계최초 ‘산삼 DNA 지문분석법’ 개발 공신력 획득
[182호] 2009년 08월 14일 (금) 함문식 기자 moon@nnnews.co.kr

고려시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하이테크를 자랑한 품목이 있었다. 바로 청자와 고려삼(蔘)이다. 이 두가지 품목은 세계 어디에 내 놔도 필적할 대상이 없을만큼 독보적인 특산품이었다. 최근 대한민국도 IT기술과 조선 등 최첨단 기술을 발판으로 세계일류국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공산품의 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나 농산물에 대해서는 아직도 전근대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
우리 농산물은 한반도의 독특한 기후와 환경에 의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옹골진 향과 효능을 담고 있다. 고려삼으로 대표되는 이 땅의 뛰어난 약재의 효능을 복원하고, 이를 대중화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있다. 6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유일의 산삼축제를 최근 개최해 연인원 50만명을 경남 함양에 집결시킨 (주)네오바이오다. 경남 함양의 해발 1000m 산중에 무려 3,000만본이상의 산양삼을 재배하면서 생명공학산업의 새 길을 개척하는 안헌식 회장을 만나 비전을 들어봤다.

‘생산물표시이력제’ 도입해 철저한 제품관리 시행 중
6회째‘대한민국 산삼축제’ 지역농민 소득증대 이끌어


▶ 산양삼(山養蔘)이란 무엇인가.

   
고려삼이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 땅의 토질과 환경이 삼이 지닌 유효성분을 최대한 농축시킬 수 있는 배경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처럼 밭에 그늘막을 치고, 각종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산중에서 키운 인삼이었기에 그 효능을 보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산삼은 그보다 더욱 열악한 고산에서 모진 환경을 이겨내고 자기선택의 과정을 거친 것이 효능을 농축해 가면서 자란 것이다. 통상 인삼은 아무리 재배환경을 좋게 만들어도 6년을 넘기기 힘들다. 그러나 산삼은 자연선택의 과정을 거쳐 살아남은 것이기에 100년, 200년을 넘기는 것도 발견된다.

산양삼이란 산삼의 종자를 인위적인 환경을 조성하지 않고 깊은 산중에 자연파종한 것을 말한다. 쉬운 예를 들자면 심마니들이 산삼군락을 발견했을 때 모두 캐지 않고 한 두 뿌리 남겨 자연상태로 번식하게 놔 두고 장소를 비밀리에 전수한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 산양삼의 명품화.
(주)네오바이오는 2003년도에 경남 함양군(군수 천사령)과 산양삼재배단지 조성 계약을 체결하고 함양군 남덕유산 (해발 1,000m 이상)에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대규모 산양삼재배단지를 만들어 약 3,000만본 이상의 산삼을 자연상태로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 모두가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이 역시 7~8년이 지난 후 자연선택에 의해 10% 정도만 살아남아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농약범벅인 천종삼이니, 장뇌삼이니 하는 것들이 무분별하게 국내에 유통돼 큰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산삼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악화됐다. 그러나 철저히 인증과정을 거친 남덕유산 산양삼은 유전자 구조가 천연산삼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약효가 인삼이나 홍삼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네오바이오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세계최초로 ‘산삼 DNA 지문분석법’을 개발해 공신력도 획득했다.

또한 현재 한우 유통단계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산물표시이력제’를 도입해 생산연월일과 이력을 모두 첨부해 철저히 제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 생명공학산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본래 ‘네오바이오’는 ‘보고테크’의 자회사였다. 보고테크는 세계최초로 지문인식기술을 실생활에 접목시켜 지문인식 마우스, 도어락 등 세계 특허출원만 14개국에 이르는 알짜배기 중견그룹이었다. 사업이 승승장구하자 보다 큰 무대로 영역을 넓히고 싶었다. 21세기 신시장의 총아는 바로 BT(Bio Technology·생명공학)라고 생각했다. 선진국들은 자국의 특별한 생물군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 새로운 산업의 지평을 여는데, 우리만 뒤쳐진 것 같아 안타까웠다.

우리만의 특화된 작물로서 가장 유용한 경쟁력을 가진 것이 바로 삼(蔘)이었다. 그러나 현재 재배하고 있는 인삼의 경우 지난 날 고려인삼의 명성을 잇기는 부족해 보였다. 물론 아직도 우수성을 자랑하지만,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면서 약효의 농축성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효능을 집약한 산삼을 자연상태에서 기르고, 산삼배양기술을 개발해 산삼의 효능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

흔히 ‘심경다비(深耕多肥)’를 농사의 기본으로 꼽는데, 나는 생각을 달리한다. 농산물의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맞는 말이지만, 앞으로 우리 농업이 개척해야 할 고부가가치 농업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FTA가 체결되면 농업의 경쟁력은 더욱 떨어질 것이다.

농산물은 식량안보를 위한 최소한의 것으로 남겨놓고,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 전환을 위해 생명공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각국은 최첨단 생명공학을 농업에 접목시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화훼로 유명한 네덜란드가 농업을 위해 최첨단 기술과 인력을 투자하고 있는 것처럼 네오바이오는 우리의 특화된 약용작물을 효능 저하없이 대량 증식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한국만의 특화된 농업을 육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시련은 없었나.
앞에 말했다시피 본래 IT기업이었던 보고테크의 자회사로 시작한 ‘보고바이오’가 현 네오바이오의 모체였다. 그런데, 산삼연구를 진행하면서 영입한 연구진들이 국책사업의 기밀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함께 기소되고 말았다.

3년이 지난 후 ‘혐의없음’으로 종결되긴 했지만, 이미 욱일승천의 기세로 뻗어나가던 모기업은 채권단의 손에 넘어간 뒤였다. 그러나 생명공학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고 뛰어든 만큼,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갈 것이다. 이제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우리나라 삼의 효능이야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바가 아닌가? 2005년에는 제네바 국제발명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대로 된 삼을 공급하고, 그 효능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한다면 천연물 가공의 놀라운 힘을 전세계인이 인정하게 될 것이다.

산삼쌀, 산삼차등의 가공품은 물론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은 상황버섯, 삼, 동충하초 등의 체세포배 배양을 통한 2차대사산물 추출물은 어떤 약재보다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면서 부작용이 없는 천연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천연물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스폰서를 맡기도 했다. 평가전을 치르는 선수단에게 산삼 엑기스를 공급하고, 평가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부상으로 100년 된 산삼을 증정하기도 했다.

   
▲ 6회째 맞는 산삼축제는 최고 수준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 매년 산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나를 보고 ‘산삼에 미쳤다’는 말들을 하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성만을 놓고 보자면 7~8년이 지나도록 수확하지 못하는 작물을 재배키 위해 750여억원을 쏟아부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확신하고 있다. 우리 조상으로부터 전해내려온 최고의 산삼을 비장한 이 땅이 아닌가. 바른 마음으로 삼을 재배한다면 분명 이 땅은 산삼의 효능을 우리에게 선물로 전해 줄 것이다.

문제는 이런 최고의 효능을 가진 약재를 눈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에 있다. 하여, 나는 사비를 털어 2004년 ‘대한민국 산삼축제’를 개최했다. 이후 매년 개최된 산삼 축제는 점차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서 이미 우리나라 지자체가 주최하는 최고 수준의 축제가 됐다. 이 축제를 통해 계속 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일반인들의 의식을 제고해 산삼의 종주국으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은 산삼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도 함양군 추산 연인원 5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산삼축제장을 찾았고, 장태평 농림부 장관을 비롯, 정광수 산림청장, 안상근 경남부지사, 천사령 함양군수 등이 축제장을 찾아 큰 관심을 가졌다.

이와 같은 산삼 산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농가소득이 제일 적은 군 중 하나였던 함양군이 막대한 소득을 올리는 부농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를 더욱 확대한다면, 우리나라가 천연물 약재의 메카로서 전 세계에 우뚝 서지 말란 법이 어디 있겠는가. 생각같아서는 백두대간의 모든 줄기에 산삼을 파종하고 싶다.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산삼의 효능에 대해 제대로 된 의식을 가지고 돌아간다. 이것만으로도 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스스로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지 못하면서 어떻게 세계 만방의 나라들에게 우리 삼의 우수성을 역설할 것인가?

천연물 약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게 되면 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앞으로 사업의 외연을 더욱 확장해 건강과 여가를 함께 지키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산삼리조트’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6회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산삼축제’를 보다 확대해 세계적인 천연물 엑스포로 키워나갈 것이고, 그 파급효과를 이용해 휴양, 의료, 관광, 산업을 연계한 종합단지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비롯, 스위스(Gen Financial AG), 영국(Heppner International Limited)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 본지 독자들께 하고싶은 말씀은?
삼의 효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입증된 바다. 동양의학에 대해 배타적인 입장을 견지해 오던 서양의학에서도 동양의 천연약재들이 그 어떤 신약보다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약재를 공급하지 못하다는 데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삼은 대표적인 노년층 질환인 뇌졸중(중풍), 심혈관질환, 관절염은 물론 각종 암 등에 매우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저 있다. 하지만 통상 ‘산삼’이라 하면 그 이름값 만으로도 감히 취할 수 없는 것이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보다 혁신적인 기술과 투명한 재배방법을 통해 우리나라 노년층은 물론 전국민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산삼의 효능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나라 노년층을 대표하는 노년시대 신문에 산삼의 효능을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향후 노년시대신문 독자분들께는 보다 염가로 공급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네오바이오 : 02-2024-0335
함문식 기자 moon@n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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